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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가 불러온 나비효과 ?퍼스트리퍼블릭(FRC)의 주가 급락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은?

Tangkawithstock 2023. 4.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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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의 가장 큰 화제 종목인 퍼스트리퍼블릭 이하 FRC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1985년에 설립된 미국의 은행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은행의 업무를 전부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들은 대출,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본사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만큼 
주 고객층이 부유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나 최근 SVB(실리콘밸리은행)사태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중소형 은행 위기가 FRC에게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뱅크런이 발생한 SVB

-SVB사태가 불러온 나비효과

SVB 사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SVB가 위치한 실리콘 밸리 지역은 신생기업이나 IT업체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SVB는 코로나로 저금리를 유지하던 시기에 이러한 신생기업들에게 막대한 대출을 해주고 이러한 대출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미국 장기국채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자금력이 부족한 신생 스타트업들이 SVB에
자금을 요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청이 적절하게 들어왔다면 SVB는 파산하지 않았겠지만, 전체적인 경기하락기에 접어듦에따라
엄청난 수의 스타트업 업체들로부터 이러한 요청이 쇄도하였고 이에 SVB는 보유 중인 미국 장기국채를 
헐값에 매도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은 다른 예금주들의 귀에도 들어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예치된 돈을 인출해내는 상태
즉, 뱅크런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후 SVB 주식은 하락의 하락을 거듭하여 거래정지를 당하게 되고 최근에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러한 뉴스들은 중소은행에 예금을 예치하거나 자산관리를 맡기던 사람들에게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뉴스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최근 SVB와 같은 사례를 맞이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FRC입니다.
 

인출하려고 하는 FRC 예금자들

-FRC의 주가 급락의 이유와 미래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뱅크런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입니다. 
 
비단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치명적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흐름은 중소은행을 이용하는 
예금자들에게 엄청난 심리 자극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는 마찬가지로 FRC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줄은 FRC에 예금을 인출하러 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어제 하루에만 무려 FRC 주가가 40% 이상 급락하는 흐름을 보여주게 됩니다. 
 
즉 파산은 확정적이고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FRC또한 SVB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 여러 기사들을 통해 JP모건이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혹은 다른 대형은행들이 인수해 줄 것이다
라는 기사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아래의 두 가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 FRC 측은 자신들이 보유한 자산이나 채권을 시장가보다 비싸게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 FDIC(SVB를 매각한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이미 파산관재인으로 선정되었다. 
 
결론적으로 파격적인 인수조건이 아닌 이상 대형은행에서는 인수하지 않을 것 같고 
FDIC를 통해 부분 매각이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FRC 주가

-마치며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시작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이러한 중소은행들의 뱅크런 사태는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현재 미국의 기조가 뱅크런이 발생한 은행들의 예금자들은 보호해주겠으나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보호해주지 않겠다고 명백하게 입장을 밝힌 상황이니 당분간 중소은행주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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