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금융인이자 지금까지도 많은 투자자에게 울림을 준 가치투자의 대가이자 월가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피터린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피터린치가 주식 투자자들에게 권하는 투자법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피터린치는 누구인가?
피터린치는 44년생으로 올해 79세가 된 월가의 전설입니다. 그는 미국의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펀드매니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가 현재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연평균 29%라는 미친 수익률을 내면서부터였습니다.
피터린치가 마젤란 펀드에 처음 입사할 당시 운용액은 천만 달러도 되지 않았지만 피터린치가
본격적으로 펀드를 운용한 후에는 140억달러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월가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펀드매니저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46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합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수천가지의 종목코드는 기억해도 가족들의 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피터린치는 종종 방송사에 출연하여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피터린치의 투자법
피터린치는 워렌버핏과 함께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펀드매니저입니다.
그의 투자법은 워렌버핏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A라는 기업이 좋다고 해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정말
그 기업에 대해 잘 알거나 실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는 것입니다.
피터린치가 이러한 방법으로 수익을 낸 기업으로는 던킨도너츠와 타코벨 스바루 등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경기가 나빠질 때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하였으며 정말로 무슨 주식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낄 때는 은행에 예금을 맡기라고 말하였습니다.
이후 발간한 저서에서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견하고 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러한 기다림의 시간은 보통 3~4년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즉 피터린치의 투자법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기업(실사용해봤거나 해당분야의 지식이 있거나)에
투자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교과서 같고 간단한 조언이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기다림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 매도
하기에 이러한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 마치며
오늘은 월가의 전설 피터린치에 대해 알아보고 가치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의 투자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피터린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첫째로는 애플주식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요즘 투자자들은 기본적인 공부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애플주식을 사지 않아 후회하는 트레이더들은 매우 많기에 이는 그다지 놀라운 부분은 아니지만 제가
강조해 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두 번째입니다.
즉 기본적인 공부도 하지 않은 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꼭 지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결론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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