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차량에 들어가는 석유는 자동차 업계가 시작된 이래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천연자원입니다.
석유를 통한 문명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이었고 이는 인류에게 현재의 번영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는 별개로 환경오염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존 자동차업계들에게 환경단체들과 정부 인사들은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였고
이는 곧 테슬라와 같은 친환경 전기차 기업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자 내연기관 차량은 이제 소멸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세간의 반응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새로운 희망으로 불리는 e퓨얼이 무엇이고 관련주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 e퓨얼이란 무엇이고 왜 주목받는가?
e퓨얼이란 간단히 설명하여 탄소와 수소를 결합하여 만든 이른바 인공 석유입니다.
일반 석유와 마찬가지로 e퓨얼 또한 끓는점에 따라서 휘발유와 경유, 중유 등 다양한 석유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땅에서 석유를 캐면 불순물이 섞이기 마련인데 e퓨얼은 불순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연료 효율이 좋다는 점도 장점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최근 유럽연합은 2035년까지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들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e퓨얼을 쓰는 내연기관 차량은 허용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e퓨얼 산업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됩니다.
e퓨얼이 이러한 주목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 환경 친화적이다
- e퓨얼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소 과정에서 불순물이나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게다가 e퓨얼에 들어가는 탄소는 공장 배출 가스나 대기 중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재사용한 것입니다.
2.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다
- 비단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항공업이나 조선업 등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 충전 시간인데 e퓨얼의 경우 충전시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내연기관차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항공업이나 조선업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입니다.
위의 장점들과 더불어 독일은 정부차원에서 e퓨얼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금액만 약 2조 원에 달합니다.
포르셰 또한 내연기관차량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e퓨얼과 함께 가겠다는 발표를 하였기 때문에
e퓨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e퓨얼 관련주는?
1.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미국의 e퓨얼 전문기업인 인피니움에 투자하였습니다.
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e퓨얼 분야에서 현재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ti를 통해 e퓨얼 확보와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2.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는 2022년 아람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등과 함께 e퓨얼과 같은 첨단연료를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수소차를 출시한 전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내연기관 차와 전기차 그리고 수소차 모두를
만들 수 있는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회장은 수소 인프라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인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가 e퓨얼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며(BUY)
e퓨얼은 내연기관차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을 챙길 수도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듯 e퓨얼 또한 장점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생산단가가 비싸다는 점과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상황입니다.
필자는 이러한 점들이 전세계 자동차 업계들의 경쟁 속에서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e퓨얼 관련주를 살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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