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사람이건 하지 않는 사람이건 워렌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월가의 난다 긴다 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버핏만큼 지속적인 수익률과 기업 분석을 내놓을 수 없기에
주식 계의 큰손이자 전설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오늘은 워렌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제가 생각했을 때 매력이 있는 누 홀딩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누 홀딩스(Nu) 소개 및 장점
누 홀딩스는 브라질의 핀테크 회사로 21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상장 당시 수천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브라질 정부의 규제를 뚫어내고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당시 브라질 최대 은행의 시총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습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1. 누 홀딩스는 기존에 브라질 금융시장에 없었던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브라질에서는 은행을 통해야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들이 대단히 많았고 신용 능력이 없는 청년들은 카드 발급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소위 말하는 금융 후진국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누 홀딩스는 온라인 앱을 통해 무료로 그들에게 카드를 발급해주었고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들에게도 카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후 채무자가 빚을 갚는 모습이 꾸준하게 포착되면 한도를 늘려주는 형식으로 접근하여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습니다.
-2. 벤처투자자에게 후원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합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생명보험을 제공하기위해 보험사와 협력하는 등
사업전략을 단순 은행업무 뿐만 아니라 여러 각도로 다각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5,8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뿐만 아니라 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누 홀딩스 약점
미국 기업이나 아시아에 있는 기업이라면 경쟁업체의 진입 가능성을 약점으로 뽑을 수 있겠지만
브라질에 본사를 두고 있고 남미 시장에 진출한 누 홀딩스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1. 높은 인플레이션율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끝난 이후 브라질은 유례가 없을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2021년 초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무려 12번 연속 금리 인상을 기록하였으나
그런데도 인플레이션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자산의 변동성을 걷잡을 수 없게 만들어 단기적으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정치적 불안정성
브라질은 1986년 군사정권을 종결시켰으나 아직도 군부의 영향력이 막대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군부는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이는 브라질의 정책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즉 언제든 누 홀딩스 출범 전 금융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마치며(Buy)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안정성이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누 홀딩스이지만
GDP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의 경제력과 남미의 잠재적 시장까지
한 번에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4/4일 기준 한화 약 5,900원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투자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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